식탐이 많은 아이라면?
작성자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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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많은 아이
★ 잘못된 습관이 식탐을 부른다?
아이가 조금만 보채도 젖병을 물도록 하거나, 아이가 화내고 속상해할 때, “사탕 줄게 그만 울어.”, “엄마가 요플레 줄게 기분 풀어.” “우리 맛있는 거 먹을까?”하면서 아이의 불편한 감정을 음식으로 달래려하는 부모님들이 있지요?~
◆ 속상하고 불편한 마음은 부모와 아이와의 소통을 통해 풀려야 하는데, 아이를 위로하거나 보상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맛있는 음식을 이용하다보면 습관이 될 수 있어요~
자! 음식은 ‘식욕’과 ‘허기’를 채우기 위해 적당량 섭취해줘야 하는 건데요~ 아이의 욕구나 외로움, 심심함을 풀기 위해 먹게 된다면!! 이미 배가 부른 상황에서도 끝없이 더 먹으려는 식탐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첫째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혼나는 경우, 그 모습을 보고 자라는 둘째 아이는 ‘혼나기 싫고, 칭찬받고 싶어서’ 밥을 지나치게 먹게 될 수 있는데, 이것이 습관이 되어 식탐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밥 안 먹는 첫째 아이를 안타까워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밥 안 먹는다고 혼을 내거나 둘째아이와 첫째아이와 비교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일은 삼가셔야 합니다!
밥을 조금 먹는 것도 혼날 일이 아니듯~ 밥을 많이 먹는 것도 칭찬받을 일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식사 시간의 칭찬과 훈육은 식사량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른 식습관에 대해서만 필요한 것입니다.
★ 식탐이 많은 아이에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 또 배 아프고 싶어? 안돼! 이젠 그만 먹어!”, “아휴~ 밥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먹어!”, “금방 먹었는데 또 먹어? 왜 자꾸 먹니?” 이러면~?
안돼요!!
아이가 먹으려는 음식을 빼앗거나 무조건 “안 돼.”라고 제재를 가하면 아이에게는 도리어 스트레스가 되어 더욱 음식에 집착하는 결과를 낳게 할 수 있어요~ 또한 체벌을 가하거나 심하게 야단치면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먹는 일 자체에 죄책감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가 약회되어 식탐이 더 심해질 수 있지요~
◆ 자~ 그럼 식탐 많은 아이에겐 어떻게 해야 하냐하면요~?
1. 아이가 배고프다고 한다면 정말 배가 고픈건지 확인하세요~
→ ‘배가 고픈 것’과 ‘입이 심심한 것’ 이것을 우리는 “배고프다.” 또는“입이 심심하다.”라고 구별해서 표현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배고프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그럼 심심한 것과 배고픈 것을 혼동하는 것이지요~ 아이가 먹을 것을 달라고 한다면~
먼저, 배고파서 먹는 건지 입이 심심해서 먹는 건지 확인하세요.
: 먹은 지 얼마나 되었고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을 하고~ “배는 안고픈데 심심해서 그냥 먹고 싶은거야?”, “배가 아주 조금 고파?, 아주 많이 고파?”와 같은 식으로 질문을 하고 배를 만져서 얼마나 부른지 확인하세요.
두 번째, 배가 고픈 게 아니라면 함께 놀자고 제안하세요.
세 번째, 배가 고프다면 음식을 작게 잘라, 부모와 대화하면서 천천히 맛을 느끼며 먹게 하세요.
2. 식사시간에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식탐 문제를 가진 아이는 무조건 ‘못 먹게’하거나 ‘덜 먹게’ 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건강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식사하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덜 먹기’를 강조하다가 식사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면 청소년기에 거식증, 폭식증이 생길 수 있으며, 자존감이 저하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식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나쁜 식사 습관’부터 고쳐 주도록 하세요.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나쁜 식습관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가장 나쁜 습관이겠지요?~
이렇게 나쁜 식습관에는 ‘맛을 느끼지 않고 대충 저작하여 빨리 먹기’가 있어요!
그렇게 때문에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음식을 줄 때, 양을 조금씩 나눠서 주고, 한 번 입에 넣은 음식은 천천히 저작하여 먹게 하여 맛을 음미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음식 먹는 과정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세요.
3. 평소에는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서 애정 욕구를 채워주세요.
식탐 문제로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은 평소에 부모님이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기보다는 식사시간에 아이를 못 먹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식탐이 많은 아이라면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부모님의 역할이 더 중요하지요~ 아이가 혼자 노는 것에 익수해져 있다면, ‘부모와 함께 노는 맛’을 알게 해 주어야 합니다. 3~6세 아이는, 혼자 노는 것보다 사람과 함께 노는 것을 더 즐거워하고, 또 함께 놀고 싶어 하는 것이 사회성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 부모님과의 상호작용이 많은 놀이를 자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 마지막 정리~
마음의 허기는 부모와의 놀이나 대화 등 감정적인 교류로 채워줘야 해요~ 절대! 음식으로 마음을 달래서는 안됩니다.
식탐이 많은 아이와의 식사에서는...
1. 아이와 함께 가위나 칼로 음식을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먹기!
2 . 식판을 사용하여 음식량을 조절해 주기!
3. 젓가락을 사용 할 수 있는 아이라면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사용하게 하여, 한 번에 입에 넣는 음식량을 줄이기!
4. 아이와 스트레칭도 함께 하고, 가까운 놀이터나 공원에 가서 걷고 운동하게 하기.
5. 아이가 먹는 것을 잘 참았을 때에는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기 ex) “우리 OO이가 더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부르면 안 되니까 그만 먹었구나~ 정말 잘 참았네!” |
이제 식탐이 많은 아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지요?~
우리아이에게 바르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