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아기의 언어 표현력
작성자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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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 이후가 되면 아이의 언어이해력은 일상생활에서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거의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다. “아이 앞에서 말도 함부로 못 하겠네.”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엄마나 아빠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한 이야기를 며칠이 지난 후에 기억해내기도 한다.
앞에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언어이해력은 빠른 속도로 향상될 수 있지만 언어표현력은 아이들마다 차이가 심하다. 발음이 잘 안 되는 아이도 있고, 단어로는 말을 하지만 문장으로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 아이도 있다. 그래서 첫 단어를 말할 때 더듬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문장으로 말을 하지만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있다.
언어표현력은 입술 주변 운동성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늦어진다. 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으려면 숨을 쉬는 기관과 음식을 삼키기 위한 기관의 운동성이 서로 잘 조정되어야 한다. 즉, 입술 주변의 작은 근육들이 움직여 져야 하고, ‘혀’라는 커다란 근육덩어리도 움직여져야 한다. 동시에 침을 삼켜야 하므로 혀는 발음을 돕는 일과 침을 삼키는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데 침을 삼켜가면서 말을 이어가는 일은 생각처럼 그렇게 단순한 동작이 아니다.
유아기의 지능은 언어이해력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언어이해력이 정상범위에 속한다면 말하기가 늦어진다 해도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 말이 늦는 아이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듣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발음을 연습할 수 있다. 최소한 48개월 정도까지는 말이 늦는 아이에게 운동성이 발달하고 스스로 발음을 연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도 좋다. 만약 생후 48개월 이후에도 문장으로 말을 하기 힘들고 발음에 지연이 심해서 알아듣기 힘들며 아이가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면 언어치료를 통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48개월 이전이라 해도 발음지연이 너무 심해서 아이가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면 입술 주변의 운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언어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TIP 언어표현력을 높이는 의사소통법아기가 문장으로 말하기 어려운 경우, 아래의 방법들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언어표현력을 높여줄 수 있다. 출처 : 3~5세 아기의 언어표현력 (아기발달 백과, 2014. 3. 31. , 지식채널(시공사)) |